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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한 권, 추억 한가득 가족 북크닉 🌿 by 병아리반 교사작성일 : 26.09.21

🌿 책 한 권, 추억 한가득 가족 북크닉 🌿
날씨마저 참 예뻤던 지난 토요일,
메트로 페찌 가족들과 함께
매곡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을 햇살을 따라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땅콩밭.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흙을 살며시 헤집어
땅속에 꼭꼭 숨어 있던 땅콩을 쏙쏙 뽑아보았어요.작은 손으로 수확한 땅콩 하나에도
“우리가 직접 찾았어요!” 하는 기쁨이 가득했답니다. 🥜

매곡리에 도착해서는우리 손으로 심고 가꾸어 온 배추와 무에게 가족과 함께 물을 듬뿍 나누어 주었습니다.
작은 씨앗이 어느새 푸른 잎을 펼치고 무럭무럭 자라난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의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오늘의 가장 특별한 이야기,
백유연 작가의 《풀잎국수》를 만났습니다.
아픈 멧돼지 친구를 안타까워하며 친구들이 정성껏 풀잎국수를 만들어 주는 이야기처럼
우리도 매곡리 곳곳에 피어난 풀잎을 하나둘
모았습니다.
가을꽃도 담고, 솔방울도 담고,알록달록한 밀가루 반죽에도 마음을 담아 가족이 함께 우리만의 풀잎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를 고르는 손길에도, 예쁘게 꾸미고 함께 바라보는 눈빛에도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
완성된 풀잎국수는 매곡리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늘의 점심은 특별했어요.
국수팀 어머님들은 맛있는 국수를 삶고,
풀잎팀 어머님들은 야채를 다듬고 썰고,
냠냠팀 어머님들은 정성스럽게 식탁을 준비하고, 구이팀 아버님들은 맛있는 고기를 구워 주셨습니다. 또 요원팀 아버님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놀이터에서 함께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든든하게 지켜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꺼이 손을 보태주신 부모님들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점심은
더욱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가족과 마주 앉아 함께 웃고 먹었던 한 끼.
어쩌면 아이들에게 오래 남는 것은 특별한 음식보다도 그날 함께했던 가족과 사람들의 웃음
소리와 따뜻했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땅콩을 캐고,배추와 무에게 물을 주고, 풀잎을 모아 국수를 만들고, 함께 먹고, 함께 웃었던
하루.  책에서 만난 따뜻한 마음이 우리 가족의 마음에도 살며시 머물렀던 하루.
《풀잎국수》의 이야기가 매곡리에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햇살도, 바람도, 풀잎도,
그리고 함께한 가족들의 웃음소리도 모두
한 권의 책처럼 마음에 차곡차곡 담긴 날.
책 한 권, 추억 한가득.
우리 가족의 가을 한 페이지를 매곡리에
예쁘게 남겨봅니다. 🌿🍂🤎
    댓글 1
  • 김다민 09월21일
    매곡리 최고예요👍👍👍 원장님 선생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소중한 추억 만들었습니다 최고!!!!❤️❤️❤️😆
    원장 09월23일
    다민이어머니 고밉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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