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전통놀이 와 송편빚기 하는 날이에요. 곱고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페찌 도련님 과 아씨들이 신나고 즐겁게 등원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송편빚기를 먼저 하기로 했어요.
한복위에 앞치마 머리수건을 하고 손도 깨끗이 씻고 송편빚기를 했어요. 쌀 반죽을 동글동글 말아서 동그랗게 만들어 소로 콩을 넣어 주었어요.
작은 고사리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어서 집으로 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나누어 먹기로 했어요. 전통놀이도 했어요. 투호놀이, 줄다리기도 하고 전통악기 장구도 쳐 보았어요.
장구를 치면서 우리민요 '쾌지나 칭칭 나네" "달 달 무슨달"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장구를 두드렸어요. 형님반은 줄다리기를 하면서 승부욕이 발휘되어 재미난 승부들이 있었는데 동생반은 아직 줄다리기 하는데 서로 양보를 많이 했어요. ㅎㅎ 미리 추석을 경험하며 옛 어른들의 삶을 살짝 엿본 하루가 되었어요. 얼마남지 않은 한가위에 동그랗고 큰 둥근 달을 보며 우리 페찌친구들이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기를 기원해 보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