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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숲나들이 가는 날! 🍂 by 토끼반 교사작성일 : 26.09.30

버스가 달리고 달려 도심을 벗어나 깊은 숲으로 갔어요.
숲에 도착해 동그랗게 둘러앉아 숲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았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숲의 소리를 듣는 공룡반 형님들을 따라 토끼반 동생들도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았어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뛰어 놀때랑 또 다르게 느껴지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작은 새의 “짹짹짹~” 소리도 들렸지요.
작은 새가 울 때마다 “어? 어? 음~!” 하며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가볍게 체조를 한 뒤 산길을 따라 천천히 산을 올랐어요.

1학기부터 숲길을 다녀본 형님들은 익숙한 듯 성큼성큼! 앞서 걸어가고
동생들은 형님들의 뒤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갔어요.
처음 산길을 오르는 동생들은 바위를 손으로 짚으며 올라가기도 하고  나무뿌리를 꼭 잡고  했어요.
또 선생님에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청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누구는 스스로, 누구는 도움을 받아가며 각자의 방법으로 산을 오르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산길에서 쓰러진 커다란 나무를 발견하자 또 다른 놀이가 시작되었어요.
나무에 나란히 앉아 “칙칙폭폭~” 기차놀이를 하기도 하고, 나무를 톡톡톡! 두드리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기도 했어요. 나무껍질을 살짝 만져보고 벗겨보며 자연을 탐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공룡반 누나가“여기는 앉아서 쉬는 곳이야, 책도 보는 곳이에요.”하자
토끼반 동생은“개구리 점프해도 돼!”하며 나무 위에서 폴짝 뛰어보기도 했어요.
형님이 알려준 공간도 동생의 상상 속에서는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변신했답니다. 🐸

놀이공간에 도착한 페찌친구들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는 스카프를 집게로 고정해 보기도
하고 바람에 휘날리는 스카프 사이를 쏙쏙 통과해 보기도했어요.
흙을 그릇,접시에 담아 음식을 차리고 주변있는  풀과 마른 나뭇잎, 돌멩이로 예쁘게 데코레이션으로 음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친구! 완성된 음식을 바위테이블에 내며 나뭇가지를 젓가락처럼 가지런히 놓으며 맛있게 냠냠~ 먹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

숲에서는 정해진 놀잇감이 없어도 괜찮아요.
바람도, 나무도, 흙도, 돌멩이도 모두 놀이가 되니까요.
오늘도 페찌친구들은 숲이 내어준 공간에서 자연을 만나고, 보고, 듣고, 만지고, 상상하며
저마다의 놀이를 만들어 갔답니다.
참으로 넓고 재미있는 우리들의 숲 놀이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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