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을 맞아 친구들과 우리 조상들의 여름나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옛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는 선풍기와 에어컨, 냉장고가 없어서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냈대."라고 이야기하자 형님반 친구가 "삼계탕 먹어봤어요!"라고 말하며 식당에서 먹었던 경험을 동생들과 함께 나누어 주었답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함께 살펴본 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닭 속에 찹쌀과 대추, 황기를 넣으며 정성껏 손질해 보았어요. 준비한 닭은 장작불이 활활 타오르는 솥에 넣고, 파와 황기, 대추까지 아낌없이 넣어 맛있는 삼계탕을 끓였답니다. 푹 끓는 솥뚜껑을 열어 익었는지 살펴보는 친구! 국자를 휙휙 저어 그릇에 담는 친구!! 친구가 담기 편하도록 그릇을 잡아주는 친구!!! 완성된 삼계탕을 친구에게 가져다주는 친구까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며 놀이를 이어가는 모습이 참 기특했어요.
특히 장작불이 꺼지지 않도록 아궁이를 유심히 살피며 후후~ 불어 주는 모습이 얼마나 생생 흉내를 내던지 마치 아궁이에 들어 갈 것 같았어요.^^ 완성된 삼계탕을 상에 둘러앉아 함께 나누어 먹는 놀이를 하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즐거움도 느껴보았답니다.
초복의 대표 과일인 수박도 함께 즐겨 보았어요. 친구들과 평상에 둘러앉아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을 맛있게 먹으며 더위를 식혔어요. 맛있게 먹은 뒤에는 수박으로 오감놀이를 시작했어요. 숟가락으로 수박을 쏙쏙 퍼 보기도 하고 꽂이를 꽂아 근사한 수박 케이크를 만든 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놀이를 했어요. 또 모양틀로 다양한 모양을 찍어 보고 찍어낸 수박을 꽂이에 끼워 맛있게 먹으며 놀이와 간식을 함께 즐겼답니다. "수박은 먹어도 먹어도 맛있어?" 하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활짝 미소를 짓는 친구들이였답니다.^^ 배가 든든해진 뒤에는 남은 수박을 조물조물 만져 보고 발로 밟아 보며 시원한 촉감의 느낌을 온몸으로 탐색하는 오감놀이도 경험했답니다. 먹고, 만들고, 만지고, 느끼며 초복의 즐거움을 오감으로 느끼는 뜻깊은 초복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