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팔공산 숲터로 긴 나들이를 갔어요.
숲에 도착해서 숲체조를 하고,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숲이 들려주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 보았어요. 새가 지저귀는 소리, 바람이 지나면서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멀리서 포크레인 공사하는 소리도 들렸어요. ㅎㅎ
숲 길 산책을 했어요. 꼬불꼬불 좁은 길을 걸으며 나무 뿌리를 피해 걷고,
우거진 나뭇잎을 만나면 머리를 숙여서 걷고,
커다란 나무둥치를 만나면 영차 넘어서 숲 길 산책을 했어요.
숲 터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나무들에게 인사하고 여기저기 숲 탐험을 시작 했어요.
꽃방에서는 꽃향기를 맡고 벌이 꿀을 따는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보았어요.
숲방에서는 잠깐 쉬고 , 나무방에서는 물을 마시며 놀았어요. (꽃 방은 꽃이 많이 핀 나무들이 모여 있는곳, 숲 방은 연두 연두 풀들이 예쁘게 자란 곳, 나무 방은 나무로 이루어진 곳 -- 이 모든 명칭과 의미는 우리 친구들 스스로 이야기 하며 만들었어요)
커다란 높은 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무지개 식당이 생겨 났어요.
돌멩이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고 무지개 밥이라고 했어요.
선생님이 "빨강색 밥 주세요" 했더니 "매워요" 하며 "노란색 망고밥 드세요" 라고 했어요.
선생님은 맵지 않은 돌멩이 망고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ㅠㅠㅠ ㅎㅎ
"원장님 여기좀 보세요. 뭐지?" 라며 가리킨 곳는 초록색과 주황색이 섞여 오묘한 빛을 내는 곤충이 있었어요. 원장님이 '노린재'라고 이야기 하시며 우리 친구들에게 노린재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셨어요. 모두 "아~~그렇구나" 노린재에 대해 신기해 하며 또 다른 곳 탐험하러
뛰어 가며 즐겁게 놀았어요.
조그마한 구덩이를 발견 하고는 "공룡 발자국이야, 공룡이 어제밤에 왔다 갔어 " 하며 구덩이에
발을 넣어보기도 하고 큰 개미 집을 발견하고 개미가 나오나? "개미야 뭐하니?" 한참을 들여다 보며 개미랑 이야기 하기도 하며 페찌 친구들의 상상은 숲보다 더 크게 자라나고 우리 마음속에는 신나는 이야기들이 하나 씩 피어나고 오늘도 멋진 어린 날의 추억을 만든 하루 였어요.
숲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과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가지고 나무를 피해 걷고, 숲의 향기를 맡고,
작은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숲 활동을 했어요.
자연 속에서 마음 껏 뛰어 논 오늘 작은 발걸음마다 봄이 톡톡 피어나며 즐거운 숲 나들이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