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여름날, 메트로페찌어린이집에는 특별한 비가 내렸어요. 우리 친구들과 함께 '비가 오는 날'을 주제로 펀아트 퍼포먼스를 했어요.

긴 전지에 우산을 쓴 친구들의 모습을 그리고,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담아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지개 색깔을 할 거야"라며 신나게 칠하는 친구, "나는 열이 나~"라며 얼굴을 빨갛게 칠하는 친구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상상력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표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완성된 그림을 보며 "짜잔!" 하고 자기 그림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모습에서 우리 친구들의 멋진 성취감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 갑자기 시원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페찌의 천사들이 분무기를 하나씩 들고 그림 위와 친구들의 머리 위에 시원한 여름비를 뿌려주었지요. 바람에 날리는 비를 맞고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고, 시원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 친구들의 다양한 반응 속에서 오감을 즐기는 친구들!!

교실로 돌아와서는 비 오는 날에 필요한 물건들을 알아보고 또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물웅덩이가 생기는 것을 알고 물웅덩이에 장화를 신고 첨벙첨벙 물장구를 쳐 보았습니다. 우산으로 빗방울(풍선)을 튕겨보았어요. 활동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즐거움을 찾고,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는 경험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