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운노래 동요제가 열리는 날이에요. 우리 페찌 친구들 그동안 동요제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기대도 되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어요. 평소보다 일찍 동요제 복장을 하고 등원하는 우리 친구들 모습에도 설렘임이 있었어요. 부모님의 "잘하고 와"하는 응원을 받으며 나름 결의(?ㅎㅎ)를 다지기도 했어요.
고운노래 동요제가 열리는 북구청소년회관에 도착 했어요. 합창 무대를 보며 "저기 올라가서 해요" "잘 해야지" 하며 스스로에게 격려하며 무대에 오르기를 기다렸어요. 예쁜 빨강색, 파랑색 스카프를 하고 앞서서ㅠ하는 친구들 무대를 보며 박수도 쳐 주었어요.
드.디.어 페찌 어린이집 차례 (3번째)
긴장된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두손을 모으고 무대앞에서 지휘하는 선생님을 보고 원장님의 격려를 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제발 연습한 만큼만 하자'
"사랑하는 내동무야~~~~
내마음은 꽃같아~~~~~"
전혀 꾸미지 않은 목소리로 조명아래에서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천사들의 합창"이었어요.
정말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동영상보다 실제현장에서의 모습들은 너무나 더 예뻤답니다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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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뜨거운 조명과 객석에 앉아서 우리를 보는 많은 친구와 선생님들을 보면서 긴장도 하고 넓은 무대에서 합창은 처음인지라 자유로운(?)모습들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 했어요.
어...쩌...지 ... (당황한 선생님들 ㅎㅎㅎ)
하지만 끝까지 울지도 않고 무대를 지켜주며 노래를 열심히 한 우리 페찌 친구들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다같이 모여 합을 맞추며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긴장감 이겨내고 책임을 다하여 무대를 지켜낸 모습에서 한 발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았어요..함께 동요제를 같이 하지 않았지만 늘 뒤에서 응원해 주신 페찌 부모님들께도 감사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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